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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여행정보, 대표음식

by 송쏭 2023. 9. 8.

1. 여행정보

이탈리아의 경제, 패션 중심지는 밀라노입니다. 이탈리아 부부 알프스 자락에 위치하여 스위스 못지않은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과 500여 년에 걸쳐 건축한 성당인 두오모를 품고 있어 로마와 함께 이탈리아 대표 관광지로 꼽힙니다.

언어는 이탈리아어 입니다.

인구는 약300만명 입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립니다. 서머타임에는 7시간 느립니다.

전압은 220V 우리나라와 동일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달라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통화는 유로(EUR)입니다.

비자는 쉥겐 조약에 의해 한국인은 180일 내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편입니다. 이탈리아의 상업 중심지라 다른 이탈리아 도시보다 물가가 조금높습니다. 식료품은 한국보다 저렴해 장을 봐서 직접 해 먹으면 비용이 많이 절약됩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2인 저녁 식사비용은 대략 30~40유로 입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쪽 내륙에 위치하여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권이지만 알프스산맥과 접해 있어 겨울에는 비교적 춥습니다. 여름은 고온 건조하며 봄가을에는 비도 종종 내리고 선선하면서 쾌적합니다.

간단한 회화

안녕하세요 : 본 죠르노(아침), 부오나 쎄라(저녁)

미안합니다 : 미 스꾸시

감사합니다 : 그라찌에

얼마입니까? : 꽌또 꼬스따?

저는 한국인입니다 : 쏘노 꼬레아노

1, 2, 3, 4, 5, 6, 7, 8, 9, 10 : 우노, 두에, 뜨레, 꽈뜨로, 친꾸에, 세이, 셋떼, 오또, 노베, 디에치

2. 관광

밀라노 두오모

유럽 고딕 양식 건축물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1386년 공사를 시작해 500여 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화려한 밀라노 두오모의 하이라이트는 254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밀라노 두오모 테라스 입니다. 그곳에서 고딕 양식의 기둥과 135개의 작은 첨탑 위에 서 있는 성자 조각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밀라노 두오모의 테라스까지 올라가는 길은 힘들지만 첨탑 사이로 보이는 탁 트인 밀라노 시내 전경은 그 수고로움을 잊게 합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붉은 빛에 물든 매력적인 밀라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짧은 하의나 민소매로 된 상의는 성당 입장이 제한됩니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1463년 도미니코 수도회의 지원을 받아서 지어진 성당입니다. 성당의 아름다운 정원과 특이한 돔 형태가 볼만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수도원 식당 벽에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그림은 수도사들이 식사를 하는 중에도 예수와 사도의 가르침을 기억하라는 의미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이며, 15분마다 30분씩 입장할 수 있습니다.

라 스칼라 극장

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극장 앞 정원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동상과 그의 수제자 4명의 동상이 있습니다. 비교적 수수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매우 화려합니다. 청동에 금박을 입힌 발코니 천장과 무대, 붉은색 비단이 씌워진 3,000개의 좌석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1층에 있는 극장 박물관에서 베르디의 유품과 푸치니의 초상화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 한다면 극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공연이 없을 때는 3층 박스석에서 극장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밀라노 두오모와 라 스칼라 극장 사이에 있는 쇼핑가로 유리로 만든 거대한 천장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1865년 주세페 멘고니가 이 갤러리아를 설계했으며, 내부에는 카페, 레스토랑, 각종 명품 숍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명품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살 수 있는데 특히 프라다 본점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 많습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의 중앙의 바닥에는 12궁도의 모자이크가 있는데, 이 중 황소자리에 여행자들이 모여듭니다. 그 이유는 황소의 생식기를 발뒤꿈치로 밟고 한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그 부분만 음푹 파여 있습니다.

나빌리오 운하

밀라노 두오모를 건축할 때 대리석을 운반했던 운하인 나빌리오 일대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바, 예술가들의 공방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오후에 방문해 조용하고 소박한 동네를 구경한뒤 잔잔한 야경을 즐기며 레스토랑과 바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나빌리오 그란데 골동품 마켓이 열립니다. 앤티크 가구, 액세서리 등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3. 대표음식

리소토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는 쌀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쌀을 이용한 리소토는 밀라노의 전통 음식이 되었습니다. 리소토는 버터와 쌀, 육수 등 다양한 식자재를 넣고 익혀내는 요리입니다. 그 중 샤프란을 넣은 밀라노 전통 리소토'리소토 알라 밀레네제'는 예쁜 노란색에 샤프란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어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리소토에 '오소부코'라는 스튜를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오소부코

밀라노의 전통 요리로 송아지 뒷다리 고기에 화이트 와인과 토맡토, 양파 등을 넣어 푹 쪄낸 스튜 요리입니다. 저렴하면서 맛이 좋고 요리하기 간편해 이탈리아의 가난한 서민들이 자주 먹었던 요리입니다. 오랜 시간을 조리하기 때문에 진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소부코 요리는 토마토를 넣지 않은 전통 스타일 레시피와 토마토를 넣은 모던 스타일, 두 종류로 나뉩니다. 이왕 밀라노에 왔으니 전통 오리지널 레시피인 토마토를 넣지 않은 오소부코를 추천합니다. 리소토 알라 밀레네제, 으깬 감자나 빵 등과 곁들이면 오소부코와 합이 아주좋습니다.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제

밀라노식 소고기 커틀릿으로 우리가 즐겨먹는 돈가스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뼈 있는 송아지 어깨살을 얇게 저며 만들며, 우유를 먹인 송아지만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별도의 소스는 없고 대신 먹기 직전에 레몬즙만 살짝 부려 먹습니다.

파스타

파스타는 모양에 따라 사용하는 소스나 재료가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모양은 스파게티나링귀니 처럼 길게 생긴 파스타, 나비 모양의 파르팔라, 배배 꼬인 형태의 푸실리, 펜 모양의 펜네 등이 있습니다. 파스타 요리는 모시조개를 넣은 '링귀네 알레 봉골레'부터 매운 고추와 토마토로 맛을 낸 '펜네 알아라비아타', 부드러운 크림소스를 맛볼 수 있는 '카르보나라', 토마토와 소고기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라구 볼로네제'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면과 소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피자

'이탈리아 음식'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이 피자입니다. 지역마다 피자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밀라노 피자는 바삭하고 얇은 도우와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이탈리아식 정통 피자와 유사합니다. 피자 맛집이라면 벽돌로 쌓아 장작으로 불을 때는 포르노(가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