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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여행정보, 대표음식

by 송쏭 2023. 9. 11.

1. 여행정보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는 테베레 강 하류에 위치 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를 중심으로 육로와 수로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문화유산과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반기며 여행하는 재미가 풍부합니다. 거기가 젤라또, 파스타, 에스프레소를 정통의 맛 그대로 느끼는 미의 도시입니다.

언어는 이탈리라어 입니다.

인구는 약 420만명 입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립니다. 서머타임에는 7시간 느립니다.

전압은 220V 우리나라와 동일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달라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통화는 유로(EUR)입니다.

비자는 쉥겐 조약에 의해 한국인은 180일 내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편입니다. 돈을 아끼고 싶다면 식당보다는 마트 이용을 추천합니다.

로마는 여름은 고온 건조하고 겨울은 저온 다습한 지중해성 기후입니다. 겨울철에는 발칸반도에서 찬바람이 불어와 비교적 춥습니다. 

여행 최적기는 봄에서 초여름 사이(4~6월)가 로마의 여행 최적기입니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야외 활동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얇은 겉옷을 가져가는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회화

안녕하세요 : 꼬메 스타, 본 죠르노(아침), 부오나 쎄라(저녁)

미안합니다 : 미 스꾸시

감사합니다 : 그라찌에

얼마입니까? : 꽌또 꼬스따?

저는 한국인입니다 : 쏘노 꼬레아노

1, 2, 3, 4, 5, 6, 7, 8, 9, 10 : 우노, 두에, 뜨레, 꽈뜨로, 친꾸에, 세이, 셋떼, 오또, 노베, 디에치

2. 관광

로마는 학창시절에 수없이 보고 듣던 콜로세움부터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바티칸까지 볼거리가 많습니다.

콜로세움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 황제의 호화로운 궁전을 허물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입니다. 완공 후 100일 동안 축제를 열었는데 맹수들의 싸움에서 노예나 전쟁 포로 중 검투사를 뽑아 결투를 벌여 핏빛으로 물들엇던 곳입니다. 이곳에 가야 로마에 도착했다고 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낮에도 밤에도 위용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통합권(콜로세움, 팔라티노, 포로 로마노) 구입시 팔라티노 언덕이나 포로 로마노에서 구입하는 것이 빠릅니다.

팔라티노 언덕

로마 제국의 시조,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늑대의 젖을 먹으며 자랐다는 언덕입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땅인 만큼 황제와 귀족이 살던 고급 주택가였습니다. 다채로운 색의 대리석과 벽화로 꾸며진 리비아의 집에는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저택인 도무스 플라비아와 파르네세 정원, 아우구스투스 황제 궁전에서 건축 당시의 호화로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포로 로마노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의 정치, 경제, 사회의 중심지 였습니다. 화폐를 발행하고 도량형을 통일하는 등 지금의 공공생활과 건축물의 바탕이 됩니다. 번영의 길만 걸을 것 같던 도시는 대화재와 지진으로 방치되어 땅속에 잠자고 있다가 19세기가 되어서야 발굴되었습니다.

트레비 분수

고대 로마 시대부터 수도교가 발달해 도시 곳곳에 샘과 분수를 놓아 로마는 물의 도시라 불립니다. 물길의 끝에 위치한 트레비 분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두 얼굴의 바다를 표현현 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한 개의 원석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정교화고 조화롭습니다.

판테온

기원전27년, 다신교인 고대 로마 사람들이 올림포스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해 만든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입니다. 지금은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움베르토 1세는 물론, 이곳에 묻히는 것이 소원이었던 화가 라파엘로의 영묘가 있습니다. 높이 43.3m의 건물이 지지대 하나 없이 서로에게 무게를 기대어 지어졌는데 당시의 기술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돔 지붕 중앙에 채광을 담당하는 원형 창에는 비가 와도 새지 않는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는 판테온 내부의 더운 공기가 올라가면서 비를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스페인 광장

17세기 교황청 스페인 대사관이 있던 곳이라 스페인 광장으로 불립니다. 특히 유행을 읶느느 사람들이 모이는데 18세기에는 화가들의 모델이, 20세기 초에는 콘도티 거리에 명품 숍들이, 20세기 중반에는 영화'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을 따라 젤라또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밤에는 조명, 배경, 물에 반사된 빛까지 완벽해 소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로마의 중심인 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기념관입니다. 이곳의 중심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마상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고 바로 아래,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무명용사를 위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신의 경지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조각이 많은 로마에 직각의 흰색 건물은 눈에 확 띄는데, 건물 모양을 따 '웨딩 케이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인데도 '베네치아'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베네치아 출신 추기경인 피에트로 바르보의 저택이자 베네치아 공화국의 대사관이 있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진실의 입

영화'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을 놀리는 그레고리 펙의 이야기는 중세부터 내려오던 이야기입니다. 심문 중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을 잘라도 좋다는 서약을 하는데 심문자가 싫어하는 사람이면 음모를 조장해 손을 잘랐습니다. 진실의 입은 유럽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는데 정치 사회적으로 여론몰이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3. 대표음식

카르보나라

대표적인 로마 음식으로 스파게티 면에 달걀노른자와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베이컨, 후추를 넣어 섞은 요리입니다. 소스가 많은 우리나라의 카르보나라와는 달리 뻑뻑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파게티를 먹을 때 숟가락과 포크를 모두 사용하는 건 미국식 문화입니다. 보통 접시에 포크를 대고 돌리거나 그냥 먹습니다.

아마트리치아나

아마트리치아나는 매콤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파스타입니다. 이탈리아 중부 작은 도시, 아마트리체에서 만들어진 토마토소스와 파스타 부카티니 면이 어우러진 파스타입니다. 페페론치노가 들어가 살짝 매콤합니다. 산간 지방에 있다 보니 올리브오일을 구할 수 없어 삼겹살같은 돼지기름을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덕분에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피자 비앙카

과거 가난한 서민들이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어 먹던 빵을 로마인들이 발전시킨 음식입니다. '포카치아'라고도 부릅니다. 빵 위에 취향별로 토핑을 올려 먹습니다. 정통 로마식은 바삭한 피자 도우에 올리브오일과 소금, 허브만 들어있습니다. 오래되면 질긴 편이니 갓 구웠을 때 맛보는걸 추천합니다.

로마식 피자

피자의 고향 나폴리와 달리 바삭한 도우가 로마 스타일입니다. 간이 피자 판매점에서 파는 라스티카, 피자 알 딸리오는 직사각형의 모양의 팬으로 구우며 다른 피자보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편입니다. 보통 가위나 칼로 잘라서 무게에 따라 판매합니다. 식당(피자리아)에서는 피자를 전통적인 둥근 형태로 나옵니다. 빵의 두께가 얇고 바삭바삭하여 두껍고 부드러운 나폴리식 피자와는 다릅니다.

로마식 살팀보카

살팀보카는 너무 맛있어서 '입으로 뛰어들다'라는 뜻입니다. 저민 송아지나 양고기 덩어리를 햄으로 감싸 버터로 구워냅니다. 고기와 고기가 합쳐지니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허브인 세이지를 끼워 상큼한 맛을 더한 것도 특징입니다. 로마가 속한 라치오 지역의 플라스카티 와인이나 토스카나의 키안티 와인과 함께 즐겨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