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정보
빈은 알프스산맥 동쪽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입니다. 2000년의 전통이 있는 도시로 중부 유럽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수많은 음악의 대가들을 배출한 세계 오페라의 심장입니다. 다양한 양식의 시대별 건축물과 유럽의 3대 미술관이 있습니다.
언어는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인구는 약 197만명 입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립니다. 4~10월에는 서머타임으로 7시간 느립니다.
전압은 220V 원형 플러그를 사용하며 우리나라 콘센트와 모양도 같아 우리나라 제품을 그대로 꽂아 쓸 수 있습니다.
비자는 쉥겐 조약에 의해 한국인은 180일 내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다른 동유럽의 나라들에 비해 물가가 비싼편입니다. 특히 인건비로 인해 외식비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마트 물가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합니다.
빈은 해양성 기후를 가졌습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합니다. 대체로 온화한 편이지만 겨울에는 때때로 영하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여름은 무더우며 강수량이 높은 편으로 휴대용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회화
빈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표준어인 독일어를 알아두면 여행 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구텐 탁
고맙습니다 : 당케
얼마입니까? : 비 필 코스텟 다스
1, 2, 3, 4, 5, 6, 7, 8, 9, 10 : 아인스, 츠바이, 드라이, 퓌어, 퓐프, 젝스, 지벤, 아흐트, 노인, 첸
2. 관광
성 슈테판 대성당
오스트리아 최대 고딕 양식 건물로 8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12세기 중엽 건설되었으나 1258년 불에 타 없어졌다가 1263년 다시 재건됐다. 1359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고딕 양식의 대교회로 개축했습니다. 아찔한 높이 137m를 자랑하는 첨탑과 화려한 모자이크 지붕이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북 탑에는 208개의 대포를 녹여 만들었다는 대형 종이 있는데 새해와 같은 특별한 날에 울립니다. 지하에는 카타콤이라는 납골당이 있습니다.
2023년 현재기준 성 슈테판 대성당은 외관 공사 중이며 내부 관람은 가능합니다. 성 슈테판 대성당 투어와 남탑, 북탑 등 다양한 투어가 있습니다.
빈 모차르트 하우스
모차르트가 살았던 수많은 집 중 현존하는 유일한 건물입니다. 1784년부터 1787년까지 기거했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기념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곳에서 3년밖에 살지는 않았지만 모차르트 생애 중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다고 전해집니다. '피가로의 결혼'도 이곳에서 작곡했기 때문에 '피가로의 하우스'라고도 불립니다.
1층은 기념품숍으로 다양한 모차르트의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왕실 보물관
합스부르크 왕가와 신성 로마 제국의 보물들을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화려한 왕관, 액세서리, 가구, 식기류, 보석, 장식품 등 왕가의 다양한 보물들이 가득합니다. 총 16개의 작은 방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관식에 사용한 왕관, 나폴레옹이 사용한 아기 요람, 416캐럿의 루비 장식품 등이 있습니다.
2번방 루돌프 2세왕관 : 대관식에 사용했던 왕관으로 화려함의 극치
5번방 아기요람 : 나폴레옹과 마리루이즈 사이에 낳은 아기의 요람
7번방 416캐럿 루비 장식품 : 대형 루비 장식품
오페라 하우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한곳입니다. 빈은 슈베르트, 브람스, 모차르트, 베토벤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활동한 곳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오페라 하우스가 있습니다. 1869년에 완공됐으며 황금과 크리스탈로 장식돼 있습니다. 공연 저녁에 빛나는 샹들리에는 더없이 황홀하기만 합니다.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오페라 관람 일정이 버겁다며 가이드 투어로 대신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투어 시작 시간은 월별로 달라지므로 여행시기에 맞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공연이 없는 7~8월에도 투어가 가능합니다.
쇤부른 궁전
18세기부터 1918년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부지 안에는 세계 최초 동물원, 온실, 식물원, 바겐부르크 박물관, 쇤부른 오랑제리 등 호화로운 시설들이 가득합니다. 총 1441개의 방을 갖추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궁전입니다. 5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대지와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돼 있습니다.
벨베데레
클림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궁전이었지만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상궁과 하궁 사이의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정원에서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상궁에는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 '유디트'가 있어 관람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하궁은 겉은 소박해 보이지만 내부 장식의 화려함은 상궁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바로크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상궁 위주로 둘러보는게 좋습니다.
3.대표음식
빈의 먹거리에서는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등 이웃나라들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영토를 뺏고 빼앗기면서 이웃 나라들의 음식 문화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빈의 정통 요리부터 그 외의 명물 요리까지 있습니다.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팁은 음식값의 10% 정도입니다.
비너 슈니첼
빈의 커틀릿이라는 뜻의 요리입니다. 송아지 안심살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냅니다. 그 위에 레몬즙을 뿌려 먹는 방식입니다. 이미 고기에 소금과 후추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스가 필요 없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이용한 다른 슈니첼도 있습니다.
타펠스피츠
빈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로 소의 엉덩이 살을 뿌리채소와 함께 푹 삶은 요리입니다. 채소와 곁들어 먹습니다. 주로 으깬 감자나 시금치가 나오는데 아펠크렘이라는 소스를 곁들입니다. 레스토랑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내오는데 마요네즈 소스를 내오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브랏부어스트
오스트리아인들이 좋아하는 속이 꽉 찬 소시지입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속 재료가 다양합니다. 잘 익은 오동통한 소시지를 빵 사이에 넣어 먹습니다. 주로 가판대에서 파는 오스트리아 전통 길거리 음식입니다.
자허토르테
오스트리아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디저트 입니다. 부드러운 초콜릿 스펀지 사이에 살콤한 살구 잼이 발라져 있습니다. 그 위로 다크 초콜릿을 씌워 끝도 없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노케를
노케를은 대형 수플레 입니다.달콤함과 푹신함이 특징입니다. 달걀흰자 거품을 구워 만든 디저트 요리입니다. 조리 시간만 해도 30분 가까이 걸리니 시간적 여유가 충분할 때 주문해야 합니다. 보통 3인용으로 나와 사이즈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