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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여행정보, 대표음식

by 송쏭 2023. 9. 23.

1. 여행정보

베를린은 세계 유일하게 분단 후 통일을 거친 역사의 돗시입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유네스코 문화 유산을 보유한 독일의 수도이며 역사의 중심지로 불립니다. 독일의 정적인 정서와 달리 힙스터들의 자유로움이 곳곳에 묻어 있는 매력적인 장소들이 가득하며 박물관, 건축물, 필하모니 공연, 이색 편집숍 그리고 유명한 나이트 라이프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언어는 독일어입니다.

인구는 약 375만명입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립니다.

서머타임에는 7시간 느립니다.

전압은 230V, 50Hz입니다. 우리나라 전기제품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콘센트 모양이 같아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화는 유로입니다.

비자는 쉥겐 조약에 의해 한국인은 180일 내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서유럽 내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교통, 외식비 등 전반적인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낮습니다. 그중에서도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료품과 주류는 매우 저렴합니다.

기후는 독일 동부 평지에 위치해 온화한 대륙성 기후 영향으로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연평균 강수량은 높지 않으나 겨울에 눈과 비가 자주 내리며 흐린 날씨가 많습니다. 여름은 대체로 맑으며 햇볕이 뜨겁지만 습도가 낮아 불쾌한 더위는 없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은 일교차가 큰 편이므로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간단한 회화

안녕하세요 : 구텐 탁

미안합니다 : 에스 투트 미어 라잍

실례합니다 : 엔츌디근 지

감사합니다 : 당케 쉔

얼마인가요? : 뷔 필 마흐트 다쓰

예/아니오 : 야/나인

2. 관광

브란덴부르크 문

1791년 프로이센에서 만든 개선문입니다. 당시 연이은 전쟁의 승리를 자축하며 건축했습니다. 프로이센의 군대는 전쟁에 나가거나 돌아올 때 꼭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신전을 본 따 만든 단정한 건축미는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독일 분단시절 서 베를린과 동 베를린의 경계였기에 무장한 군인들이 총을 들고 지켰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 브란덴부르크 문의 양쪽 건물에는 각각 관광안내소와 고요의 방이 있습니다. 고요의 방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작은 방입니다. 유명 관광지의 분주한 소음에서 완전히 차단되어 명상을 해보라는 의도로 무료로 개방되었습니다.

국가의회 의사당

독일제국에서 1894년 제국의회 의사당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독일이 통일되고 난 뒤 통일국가의 의회 의사당으로 재단장하여 거대한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은 흡사 궁전을 보는 듯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재단장 과정에서 중앙 돔을 유리로 교체해 현대적인 건축미의 조화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유리 돔은 주변 베를린 시가지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대로 사용됩니다. 내부 입장은 무료이지만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방문 예약을 꼭 해야합니다.

내부 입장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하며, 예약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 시 마치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연상케하는 삼엄한 검사를 받습니다. 돔 전망대에서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베를린 장벽 기념관

한때 동서를 흉물스럽게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은 독일 통리 후 철거되었습니다. 그러나 철거되지 않고 남은 일부 구간은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역사를 증언하는 기념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남아있는 장소 중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단연 베를린 장벽 기념관입니다.1.4km에 달하는 긴 구간의 베를린 장벽이 철근을 드러낸 채 남아있으며, 그 주변으로 분단과 냉전, 그리고 통일에 관한 수많은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미래 세대에게는 과거를 생생하게 학습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 아직 통일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선사하는 뜻깊은 장소가 됩니다.

기념관이 긴 구간에 걸쳐 있기 때문에 모두 도보로 이동하며 관람하려면 많은 체력이 소모됩니다.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만 관람하려면 S-bahn Nordbahnhof역부터 시작하여 U-bahn Bernauer strabe 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전체 구간을 관람하고 싶다면 M10번 트램이 그 앞을 지나가므로 트램을 타고 이동하며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별도의 출입문이 없으므로 종일 개방되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없으므로 사실상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페르가몬 박물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베를린의 박물관 섬은 프로이센 왕구부터 독일제국까지 약100년에 걸쳐 조성한 대형 박물관 다섯 곳이 모인 곳입니다. 강 위의 섬에 박물관이 있어 박물관 섬이라 부릅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페르가몬 박물관입니다. 튀르키예에서 발굴한 고대 페르가몬 신전을 그대로 가져와 박물관에 설치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크게 파손되어 안타깝지만, 그래도 웅장하고 거대한 신전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페르가몬 박물관은 리노베이션 진행 중으로 헬레니즘 홀과 제단의 홀 등은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2023년 10월23일부터는 전면 폐쇄 후 2027년 봄에 재개장 할 예정입니다.

젠다르멘 광장

젠다르멘 광장은 과거 프랑스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건너온 이주민들이 정착한 지역에 형성된 광장입니다. 그래서 광장과 그 주변 거리는 마치 프랑스 파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콘체르트하우스가 광장 중앙에 있고 그 앞에 독일을 대표하는 극작가 프리드리히 쉴러의 동상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마켓을 열어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식과 장식을 판매합니다. 이 시기에 이곳에 오면 캐럴과 공연, 조명이 가득해 크리스마스 느낌을 백배 느낄 수 있습니다.

3. 대표음식

독일은 전통적으로 대식가의 나라였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많이 먹습니다. 당연히 독일 요리는 푸짐합니다. 여기에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글로벌 시티 베를린은 독일 요리 외에도 세계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요리가 차고 넘칩니다.

학세

학세는 독일을 대표하는 향토 요리로 늘 첫손에 꼽힙니다. 정강이살을 뼈째로 구워 만드는데 겉은 딱딱할 정도로 바삭하면서 속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 맛이 마치 족발과 비슷해 학세를 독일식 족발이라 부릅니다. 돼지고기로 만드는 슈바인학세가 가장 보편적입니다.

아이스바인

학세는 뮌헨 등 독일 남부에서 유래한 향토요리입니다. 그래서 베를리너는 베를린 부근에서 유래한 향토 요리 아이스바인을 더 선호합니다. 아이스바인은 학세와 같은 부위로 요리하는데 굽지 않고 찌거나 삶아 만들어 훨씬 부드럽고 기름집니다. 그맛은 마치 수육과 비슷해 아이스바인은 독일식 수육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부어스트

독일 하면 뭐니뭐니해도 소시지가 생각납니다. 독일어로 소시지를 부어스트라 부릅니다. 부어스트는 지역마다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크고 실한 수제 소시지를 불에 구워 요리하는 것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부어스트든 맛있고 속이 든든합니다.

커리부어스트

부어스트 중에서 베를린에서 유래된 음식이 커리부어스트입니다. 소스에 커리를 첨가해 독특한 향신료 맛을 내고 그 위에 또 커리 가루를 듬뿍 뿌려 먹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식료품이 부족하던 시절, 서베를린에 주둔한 영국군으로부터 커리가 전수되어 부어스트와 만나 커리 부어스트가 탄생하였습니다.